조선업을 공부하는데 업황 전망에 대한 글을 남깁니다. 텔레그램 탐방봇 글을 참고했으며, 산업에 대한 뷰가 어떤지 전문가의 의견 공부차원에서 읽어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제한적인 Q 성장, 그러나 업싸이클의 자연스러운 과정
앞으로의 남은 업싸이클에서 Q가 급격하게 증가할 일은 힘들어보임
- 이미 3년간의 도크가 Full-CAPA로 차있는 상황 속에서 굳이 그 이상의 주문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 ▶️ 3년 후 원자재, 임금 수준, 환율, 신조선가 등을 예상하기엔 위험요소 多
- 다만 05~09년도의 슈퍼사이클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며 조선소 1개당 인도량은 증가해왔던 만큼, 조그만한 트리거라도 발생한다면 그 수혜는 온전히 살아남은 조선사의 몫이 됨
- 이러한 환경 속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은 탱커, 벌크선,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를 가속화할 예정
- 여기에 더 큰 트리거는 EEXI, CII, EU-ETS 등 환경규제로 인해 노후선박을 교체하는 대체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전환
- 신규 대체연료를 채택하려면 강력한 레퍼런스가 필수적인데, 우리나라 조선소는 중국보다 레퍼런스가 풍부한 우리나라에게로의 대체 연료 선박 수주가 이어지리라 생각
앞으로 갈길이 멀리 남은 P와 감소하는 C의 콜라보
- 글로벌 조선소들의 건조 가능한 슬롯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
- 일각에선 신조선가지수가 이미 이전 슈퍼싸이클에 근접했다는 근거로 피크아웃을 이야기하지만,
- 클락슨의 신조선가지수을 미국 CPI 기반의 과거 신조선가지수를 조정한 값으로 나타낸다면 현재 신조선가지수는 아직 고점의 턱밑에도 이르지 못한 상황으로 고점으로 갈 여력이 충분하다 판단
- 여기에 중국과 우리나라 건설경기의 악화 등 대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후판가격 하락 + 외국인 노동자 숙련도 상승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예정
신냉전이라는 내러티브까지 추가
- 최근 중국은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해군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의 함정 보유 척수는 이미 2015년부터 미국을 앞지른 상황
- 만약에 미국과 중국 간의 전쟁으로 이어진다면 반파된 함선을 보수할 조선소 CAPA 마저도 부족한 상황이라서, 건조 능력과 보수 능력 모두에서 경쟁국인 중국에 뒤쳐지는 현상이 발생
- 미국 정부는 이를 심각한 안보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유지보수(MRO) 사업을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 조선소로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중
- 가장 최근에는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필리조선소와 MRO 사업 MOU 체결 + 한화오션 컨콜에서도 수주 시에 건조 단계부터 함정 전체 수명 주기 관리체계를 제안하는 'MRO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해 추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발표
- 바이든의 재선을 위해 중국 때리기는 정치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보이는만큼, 중국 조선소들의 CAPA가 미국의 제재로 추가적으로 막혀버린다면 엄청난 공급부족에 시달릴 것은 어찌보면 명확해 보임
그래서 어떤 밸류체인을 봐야할까?
- 개인적으로는 공급의 상방이 막힌 상황 속 수요가 증가하는 이 상황이 변압기와 매우 비슷한 양상으로 보임
-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고민은 어떤 밸류체인에 투자해야 할까 일것임
- 가장 안전한 선택지는 대형조선사의 턴어라운드에 투자하는 것 → 반도체에서 IDM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선택지라고 생각
- 공격적으로 고베타를 누리려면 '조선업의 핵심 밸류체인 엔진'과 '친환경 선박 전환의 핵심 밸류체인 보냉재' 두 업종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
한화엔진/stx엔진.. 동성화인텍의 상승은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업황이 좋아지는 시클리컬이라면 투자에 대한 로직을 갖고 트레이딩을 고려할만 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매수/매도의 추천은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출처 : 탐방봇 텔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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