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의 이해 2편입니다. 이번에는 암모니아 운반선을 공부해봅니다. 1편의 기본 밸류체인의 이은 2편으로 1편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출처는 염승환 이사님의 함께 배우기입니다.
조선업의 이해_기초/벨류체인
조선업의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였습니다. 염승환님의 함께 배우기로 학습하였고, 정리가 잘되어 복습 차원에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최근 미/중간의 이슈로 한국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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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란?
N(질소) 1개 + H(수소) 3개 = NH3(암모니아). 암모니아의 구조입니다. 질소만 분리하면 수소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없는 무탄소 연료입니다. 상온에서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죠.
LPG와 유사합니다. 그렇기에 LNG 및 LPG 보관 탱크에 호환이 됩니다
(LPG 탱크의 80%까지 사용 가능)
암모니아는 생산량이 풍부하며, 황산 다음으로 많은 물질입니다. 암모니아의 80%는 질소 비료 생산에 주로 사용됩니다.
연평균 +2.3% 수요 성장(2030년까지)이 예상되며, 생산량의 10% 미만이 수출, 대부분 비료에 사용됩니다.
[출처 : 염승환의 함께 배우기 & DS투자증권 리서치 센터]
암모니아는 왜 중요해지는 것인가?
1) 수소 운송을 위해 필요한 존재
수소 운송을 위해서는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수소 운송을 위해서는 액화 상태가 필요한데, 수소 액화는 -252.9도와 +700기압 극고압 유지가 필요합니다. 반면, 암모니아 액화점은 -33도에 불과하죠. 그렇기에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액화를 시킨 뒤 이송하는게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 됩니다. 앞선 산식을 되새겨보죠. N(질소) 1개 + H(수소) 3개 = NH3(암모니아)
2) 암모니아 혼소 발전
암모니아를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함께 발전연료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됩니다.
1GW 발전소 1기에 20% 암모니아 혼소시 연간 100만톤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 시킬 수 있다고하네요. 국내 암모니아 혼소 수요는 연간 1,000만톤 상회. 2050년 전 세계 발전용 암모니아 수요는 2,000만톤 ~ 4,000만톤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2050년 지구 온도 1.5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암모니아 수요 중 발전용 27%의 67% 수준인 1.2억톤 운송 가정시 연간 CBM급 VLAC(암모니아 운반선)은 2,170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연평균 120척 발주가 가능한 상황이며, 2,380억(300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입니다.
암모니아 물동량과 발주는 이미 증가하는 추세
밸류체인_세진중공업
조선 기자재 업체. 선실(데크하우스)51%, LPG 탱크 48%의 매출 비중이며, LPG탱크는 세계 1위 기업입니다.
연간 생산능력은 선실 69척, LPG 탱크 24척, 플랜트 1기입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입니다.
데크하우스는 선원들에게 주택과 같은 생활공간이죠. 항해 및 통신시설 사용 공간이기도 합니다. 선박 규모에 따라 4~9층으로 구성되며, 국내 1위를 넘어 연간 세계 최대 생산량을 기록 중입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외주 물량 100% 담당하며 경쟁사로는 오리엔탈정공과 현대힘스가 있습니다.
데크하우스와 LPG탱크구 주요 사업이죠.
암모니아의 수요 증가를 추정하는 리서치 자료입니다.
암모니아 탱크는 앞서 LPG탱크와 유사하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세진중공업은 IR자료에서 암모니아 탱크도 만든 경험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암모니아 수요 증대 세진중공업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세진중공업은 돈도 잘벌고 현금흐름도 좋은 모습이죠. 물론 최근 단기 상승한 모습이 부담되긴합니다.
밸류체인_현대힘스
조선기자재 업체입니다. 선박블록 및 LPG 탱크 사업을 영위하며, 2008년 6월 HD현대중공업 블록공장을 현물출자하여 설립되었습니다. 2018년 비조선사업구조를 개편하였습니다.(태양광, MRO 등 종료)
주요 공장은 포항, 대불 등 23만 3천평 부지. 국내 블록업체 중 최대입니다. 포항, 영엄 공장은 효율적인 납품을 가능하게 합니다. 포항에서 원자재 공급을 받고 완성 된 블록을 바지선으로 현대중공업에 납품합니다.
광양에서 원자재를 받아 완성된 블록을 차량으로 직접 현대 삼호에 납품합니다.
지리적 여건이 우위에 있는 기업이죠.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의 주력 기자재 기업입니다.
배를 한번에 만들기 어렵습니다. 레고처럼 블록을 만든 뒤 결합하는 형태로 제작합니다. 현대 힘스가 각각의 블록을 만들면 현대중공업이 블록을 조립하여 최종 선박을 완성하게 됩니다.
하나의 선박은 여러 블록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제작됩니다. 이 수많은 블록들이 결합되어 하나의 선박이되는 거죠
조선 기자재는 이러한 블록을 제작하여 조선사에 공급합니다. 대형 생산설비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죠
선박 건조기간은 2~3년 / 선박블록 제작기간은 3~4개월 소요됩니다.
2008년 이후 시작된 조선업 불황 -> 중소조선사 퇴출 -> 선박블록 업종 구조조정으로 이뤄져 현재는 펀더멘탈이 나름 튼튼한 기업들이 남아있게됩니다. 든든한 거래처가 있는 기업이기도 하죠
선박 사고는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지기에 생산공정마다 선주사, 선급에서 파견한 감독관 품질검사 통과가 필수입니다.
선박 블록이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전문성이 높고 원스탑의 생산체제와 높은 경쟁력으로 경쟁 우위를 지닌 기자재 기업입니다.
환경 규제로 열리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 화물창과 연료탱크 사업이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LNG, LPG, 메탄올,암모니아, 액화이산화탄소, 액화수소 등)용 독립형 화물창 및 연료탱크 제작을 계획 중
글로벌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으로 교체해야하는 선박 패러다임 변화
LNG 연료추진선, 2029년까지 약 3천척 발주 전망, 2040년까지는 선박연료 절반 차지할 예정
LNG 는 무탄소가 아닌 저탄소로 과도기적 연료에 불과
본격적인 무탄소 연료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은 2026년~2027년 상용화 예정
2035년 이후 암모니아, 수소 연료 추진선이 LNG추진선을 대체할 주력 선박이 될 전망
LPG탱크는 가스의 저장 및 운반을 위해 선박 화물창에 탑재되는 저장용기입니다. LPG를 -42도 보다 낮게 유지해야되기에 저온에 강한 니켈강과 LT강을 사용하여 제작하죠. 저온식 LPG탱크는 대기압과 거의 같은 압력에서 냉각시켜 수송하는 방식으로 대량수송에 적합합니다. 가압식 LPG탱크는 압력용기에 가압된 액화석유가스를 수송. 연안수송, 소형선박에 적합합니다. 현대힘스는 LPG 탱크 상부를 주력으로 생산 중입니다. 더불어 LPG 탱크 하부와 보온공정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한 LPG 탱크 완제품을 생산 계획 중에 있습니다.
북미지역 세일가스생산 -> LPG 운반선 수요 지속 증가시 수혜가 기대됩니다.
선박용 탱크 종류에는 독힙형과 비독립형으로 나뉩니다.
가스운반선 화물창 제조를 계획 중이며, 그중 TYPE A, C 독힙형 탱크를 생산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LNG,LPG, 암모니아, 메탄올, 액화이산화탄소, 액화수소 등의 화물 탱크로, 특히 액화수소 운반용 탱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합니다. 최근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독립형 탱크를 26년말부터 본격 생산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승한 주가로 PBR 3배는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요약해보면 암모니아는
1) 수소 운반을 위해 2) 이산화탄소 감축(암모니아 혼소발전) 3) 친환경 선박의 원료로서 다방면에서 미래에 필요한 자원으로 보입니다.
본 글은 동기부여 차원에서 만약 관심이 깊다면 자세한 공부와 함께 좋은 기업 발굴하셔서 건전한 투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본 글을 작성하며 세진중공업과 현대힘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출처의 대부분은 염승환 이사님의 함께배우기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